[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1. 여행 준비 #1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첫번째. 여행 준비 (#1)

# 다시 북유럽으로... 
재작년, 그러니까 2015년 겨울에 생애 첫 겨울여행으로 아이슬란드를 다녀오면서 겨울여행을 다시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북유럽의 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사람들이 그렇게 내 마음에 남았던 모양이죠. 결국, 노르웨이로 떠나는 다시 한 번의 겨울여행을 준비합니다....
<Image from 노르웨이 관광청>
아이슬란드는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가는 여행 입니다.
얼마동안?, 어디를?, 어떻게? 항공권은 언제?, 숙소는?...단순히 비용이 3배쯤 더 드는것 이상으로 챙기고 살펴야할게 많기 때문에 작년 가을 무렵부터 하나 하나 계획을 세워봅니다.
다행히, 아이슬란드 여행 경험이 있어서인지 노르웨이 여행 계획은 비교적 쉽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 가고 싶었지만, 결국 올해(2017년) 4월 말에 가는 걸로 결정합니다.

노르웨이 날씨, 해뜨는 시각 확인하기
북유럽 여행은 무엇을 즐길것이냐에 따라서 여름에 갈 수도 있고, 겨울에 갈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하이킹이라던지 activity를 원하면 여름시즌(성수기)에 가고, 오로라를 볼려면 가을~겨울 시즌이 낫습니다.
그렇지만, 여름에는 백야가 지속되고, 겨울에는 극야가 지속되기 때문에 해가 뜨고 지는 시각(Daytime)과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한 후, 날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Time&date.com'(클릭) 사이트에 접속하면 해가 뜨고 지는 시각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첫 화면에서 'Sun & Moon' 클릭
도시 이름(Oslo)을 입력
위 그림처럼 사이트에 접속한 후, Oslo를 입력하면 오슬로 지역의 Daytime을 그래프로 볼 수 있습니다.
오슬로 Daytime 그래프(2017.2.14 현재)
그림에서 보이는 것 처럼, 여행기간인 4월말부터 Night이 없어지기 시작해서 5월말 부터는 백야가 시작됩니다. 해가 지지 않는 기간입니다.
여행기간인 4월말은 약간 어두컴컴한 저녁 정도가 계속되는걸로 보아서 오로라는 포기하는 것이 낫겠죠.


노르웨이 항공권 구매
先 지름, 後 계획!.
일단, 4.22(토) ~ 4.30(일) 동안 노르웨이에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을 폭풍검색 합니다. 다행히 60만원대(성인 1인 왕복 기준) 항공권을 발견해서 재빠르게 결제부터 하고 천천히 여행계획을 짜기로 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날로부터도 아직 2개월이나 남았습니다.^^;)
인천 <-> 노르웨이 비행경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는 많습니다. 여행사에 문의해도 되지만, 직접 비행경로를 설계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죠. '구글 플라이트''스카이 스캐너' 두 곳에서 검색하면 원하는 가격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 입니다.
  • flights.google.com(구글 플라이트)
    구글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검색, 예약 페이지 입니다.

  • www.skyscanner.com(스카이 스캐너)
    가장 많이 애용하는 사이트 입니다. 국내 항공사와 연계도 잘 되어 있습니다.

제 경험상, 출발일로부터 3개월 전부터 항공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4개월 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디를 갈까?
항공권을 장만했으면 그 다음에 할 일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고르는 것 입니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자연경관이 워낙에 좋아서 차를 멈추는 곳이 Hot-Spot 이라고 해도 됩니다만, 어느나라나 유명한 곳은 있기 마련 입니다.
어디를 갈지 모를때 제일 좋은 방법은 
노르웨이 관광청(www.visitnorway.com)에서 찾아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입니다.
Norway 관광청 홈페이지
며칠 뒤졌더니, 어디가 Hot-Spot인지는 대충 답이 나옵니다.
오슬로(Oslo), 베르겐(Bergen), 송네피오르드(Sogne Fjord), 니가드 빙하 정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들려야할 곳
전체 일정은 9일이지만, 비행 시간을 제외하면 현지 체류기간은 7일이라서 많이 들리지는 못할것 같지만, 구제척인 계획에 착수해봅니다.

[이집트 여행기] 4. 이집트의 시작과 끝, 피라미드 (2)


두바이, 이집트 여행기
네번째. 조세르왕의 피라미드

조세르(Djoser)왕의 피라미드
쿠푸의 피라미드 구경을 마치고, 매표소 앞에 줄지어 있는 택시 한 대를 빌려타고 제3왕조의 조세르(Djoser)왕이 세웠다고 알려진 사카라에 있는 피라미드를 보러 갑니다.
그때가 몹시 더웠던 때라서 한 낮에는 4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물 한모금 먹지 않고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기사가 안되보여서, 들고 있던 생수를 권했더니 하늘을 가리키면서 "알라가 보고 있다."라고 웃으며 먹지 않더군요. 중동 사람들에게 이슬람은 생활인가 봅니다.

피라미드 가는 길
사카라까지 가면서 우리나라 70년대쯤 되는 느낌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낯설지가 않군요.
40분쯤 달리니 활량한 모래 평원이 나옵니다. 조세르왕의 피라미드는 바로 그 곳에 있습니다.이 피라미드는 기원전 27세기에 지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처음부터 저 모습은 아니었고, 조그마한 무덤으로 지어졌지만 몇 차례의 개수를 통해 높이 62미터에 6단의 창을 갖춘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됩니다.
저 피라미드가 있는 곳은 말 그대로 모래평원 입니다. 발에 밝히는건 단단한 토양이 아니라, 모래가 대부분 입니다.
방문했을때가 11여년 전인지라, 그때는 정말 황량했습니다. 이집트 유적이 알려진 후 발굴이 시도된게 100여년이 지났는데, 그때까지 방치되고 있는 모습이 좀 씁슬했습니다.


참고로 2017년 1월 현재는 유적지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이집트 여행기:외전 #1] 피라미드는 무덤일까?


두바이, 이집트 여행기
외전편 #1 : 피라미드는 무덤일까.?

[모두가 시간을 두려워 하지만, 피라미드만이 시간을 비웃는다.]

지상 최대의 무연고 무덤?
알려진 바로는 고대 이집트 제4왕조의 '쿠푸'왕이 평균 2.5톤의 석회암 230만개를 쌓아올려 기자의 피라미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인 '헤로도토스(BC 5세기)는 저서 '역사'에서 10만명이 3개월 교대로 20년동안 쌓아올렸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10만명이 20년동안 2.5톤짜리 석회암석 230만개를 쌓아올리려면 평균 2초에 하나씩 던지듯이 쌓아올려야 합니다. 뭔가 계산이 잘 안되죠?
사실, 실제 피라미드를 눈으로 보고 안에 들어가보니 무덤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피라미드의 내부 구조는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구조만 하더라도 지금의 기술로는 다시 만들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피라미드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20분 정도 걸어서 내려갑니다.
허리를 굽혀서 걸어가야할만큼 좁은 통로 입니다. 끝에 다다르면 큰 방에 들어서는데 방안에 있는 거라고는 사각형의 돌틀 한 개 뿐, 그것 말고는 벽, 천정을 포함해 피라미드에 어떤 글자도 새겨지지 않았습니다. 행여나 글자 비슷한 것이라도 찾아볼려고 한시간 가까이 머물며 찾아봤지만, 깨끗할 정도로 없습니다.
9 세기 칼리프 알 마문이 최초로 파고 들어갔을 때에도, 보물과 각종 신비한 기록에 대한 기대를 비웃기라도하는 듯 내부에는 아무 부장품도 없고 심지어 시신도 없었습니다. 발견된 것은 제가 보았던 그저 속이 빈 관? 욕조? 비슷한 돌덩어리 하나 뿐이었습니다. 

정말로 왕의 무덤이라면 묻힌 사람이 누구라는 표식이라도 해둘텐데 왜 저것을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비슷한 시대에 룩소르의 '왕가의 계곡'에 있는 파라오와 왕비들의 무덤들에는 입구에서부터 시작해서 통로의 벽, 천정을 가리지 않고 어지러울 정도로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말입니다.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래, 인류는 모든 죽음에 대해서 기록을 남겨놓습니다. 선사시대에는 그림을 남겼고, 역사시대에는 문자를 기록합니다. 문명화된 21세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원묘지이건, 납골당이건, 무덤의 주인이 누구라는 표기는 동서양의 공통된 습관입니다.

물론, 그러한 표기가 없는 무덤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일러 '무연고 묘'라고 합니다.
저 몇 십년 동안 수십만의 인원을 동원해서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권력이라면 자신의 무덤에 이름이라도 적어놓지 않았을까요?...^^;

쿠푸왕의 피라미드 입니다. 700 여년 전까지는 위쪽 상단에 조금 남아있는 외벽이 피라미드 전체를 덮었다고 합니다. 1301년 카이로에 대 지진이 일어나면서 무너진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벗겨 갔다고 합니다. 
이 외벽은 각 10 톤 정도의 석회암으로 1만5,000여개에 달했는데 돌과 돌 사이의 이음새는 칼날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고 합니다.
원래 한 개로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집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이집트 여행기] 3. 이집트의 시작과 끝, 피라미드 (1)


두바이, 이집트 여행기
세번째. 피라미드!

이집트의 시작과 끝, 피라미드.
누가, 왜, 언제, 어떻게, 얼마동안 지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미스테리와 수수께끼와 엄청난 과학을 품고 있는, 현대 과학기술로도 짓기가 불가능하다는 건축물.
피 라 미 드(Pyramid)
이집트에 와서 피라미드만 보아도, 절반은 경험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 거대한 건축물이야말로 이집트 문명의 모든것을 단 한번에, 그것도 단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제가 이집트를 간 이유도 바로 피라미드, 저거 하나 보려고 갔던 거죠. ^^;
정말 궁금했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었죠. 과연 파라오의 무덤인지, 아닌지.

Giza Square & Giza Ahram(Pyramid)
우리는 보통 '기자 피라미드'라고 알고 있는 이 피라미드를 이집트 사람들은 '아흐람(Ahram)' 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카이로에서 기자 피라미드를 찾아갈때 현지 발음에 유의해야 됩니다.
택시 기사에게 'go to Giza'라고 이야기 하면 카이로 중심가에 있는 '기자 광장(Giza Square)로 가기가 쉽습니다. 꼭, 'go to Ahram'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피라미드로 데려가 줍니다.

Pyramid
숙소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피라미드에 가는 동안 카이로 시내를 감상합니다.
우리나라의 70년대에 볼 수 있는 풍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집니다.
카이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이크로 버스 입니다. 택시보다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목적지만 확실하게 숙지한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볼만합니다.
그렇지만, 동양인이 타는 순간! 동물원 원숭이처럼 시선이 집중된다는 현실은 각오해야 합니다. ^^;
 20여분쯤 가니 피라미드에 도착합니다.
카이로 시내에서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아래쪽 도로에서도 잘 안보이는데 일단 언덕에 올라서면 거대한 미라미드가 두 눈을 가득 채우며 등장합니다.
햐~ 제가 살아오면서 조상님들 원망한 적은 없지만, 저 거대한 세 개의 피라미드를 보는 순간, "우리 조상님들은 왜 저런거 하나쯤 안 만들어 놓으셨을까.."하는 원망을 하게 됩니다.

이집트인들은 조상 잘만난덕에 저 세개의 피라미드를 가지고 7천년이 넘도록 단물을 빨아먹어 왔는데 말입니다.
저 거대한 돌덩어리의 위용만 보자면, 앞으로도 7천년이 아니라 7만년이라도 더 단물 빨아먹을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답지 않게 매표소는 정말 허름합니다. 물론, 옆에 현대식으로 매표소를 짓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완성되었겠죠...
피라미드 앞은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절반은 관광객이고 절반은 호객꾼 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보이면 가까이 다가가, 호객행위를 하는데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 보면 어린 소녀들도 관광객에게 다가가 "원 폰즈(이집트 파운드:Pounds)"라고 외치며 호객합니다. 대개 조그마한 장신구 같은걸 팝니다.
그런데, 안사는게 좋습니다. 한 사람한테 사기 시작하면 우루르 몰려들어서 자기 물건도 사달라고 조릅니다.
사진에 보이는 소녀는 파피루스 종이를 팔고 있네요.
다른 것들도 카이로 시내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안사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와보니 피라미드가 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습니다.
피라미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려면 한참을 걸어나와 앞에 서야 찍을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피라미드의 돌 하나 크기가 실감 나지 않지만, 실제로 가까이 가서 보면 사람의 몸집보다 더 큰 돌로 만들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 한 개에 2.5톤 입니다.
그런데 이 돌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이 많나봅니다.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판도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마차를 빌려서 한 바퀴 돌 수도 있습니다.
이집트는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라서 그런지 낙타를 타고 순찰을 도는 관광경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피라미드를 탐사해 봅니다.
원래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데, 세개의 大피라미드 중에서 한 곳은 관광객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해 놓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피라미드의 입구는 두 곳입니다.
위쪽에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이 원래 입구고, 아래쪽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발굴 당시에 뚫어놓은 입구 입니다. 발굴과정에서 입구를 못찾아서 훼손한 거죠. -_-;
그런데,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갈때는 카메라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플래쉬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한 것이라 짐작됩니다.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기 때문에, 카메라는 반입이 안됩니다. 사진을 못찍는 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피라미드에서 조금 내려오면 스핑크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핑크스 아래쪽에 있는 구조물(신전인듯...)도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집트와 마야문명의 고대건축물은 공통적으로 돌로 지어졌습니다. 특이한 점은 돌과 돌 사이가 빈틈없이 짜맞추어져 있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