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2일 토요일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10. 페리 타고 베르겐으로 ~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열번째. 페리 타고 베르겐으로 ~

주행 가능거리를 계산해보자.
오늘 주행할 코스는 숙소를 출발해서 카페리를 두 번을 갈아타고 베르겐에 도착하는 코스 입니다. 약 250Km 정도의 거리 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추천하는 경로로 가면 4시간 18분이 소요된다고 나오지만, 카 페리를 타보기 위해 경로를 약간 조정했습니다.
배터리 상태는 Full Charge! 주행가능거리가 375Km 정도이지만, 히터, 주간주행등, 스마트폰 충전 등 다른 소모요인을 감안하면 300Km 정도로 주행거리를 어림짐작 해봅니다.
물론, 카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15Km 정도를 뺀다면 더 여유가 있습니다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하기로 하고 베르겐에 있는 숙소까지 예상되는 총 주행거리를 맞추어보니 숙소에 도착하면 주행가능 거리가 50Km 정도 남아있을 것 같네요.
이 계산이 맞다면 베르겐 북쪽에 있는 슈퍼차저에서 충전이 가능할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닥쳐봐야 알겠죠. ^^;

살 딸렸던 9번 도로.
Hovdehytta Bistro 에서 베르겐으로 갈려면 9번 도로를 타고 다시 134번 도로로 나가야 합니다.
숙소 부근에 많은 눈이 내려서 나가는 길 도로상태가 걱정되었는데, 역시나 도로 상태는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차 값이 1억씩이나 하는 테슬라 모델S 85는 AWD(상시4륜)이 아닌 후륜구동이라서 이보다 더 안좋을 수는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9번 도로가 간밤에 내린 눈에 파묻혀 있다는 점 입니다. 더구나, 이 지역은 외진곳이라서 제설차도 늦게 올 것같은 느낌이 들었구요.
이 도로가 전반적으로는 곡선구간이 많지 않지만, 두 군데 정도 설악산 미시령을 연상케 하는 산악구간이 있어서, 눈이 쌓여 있다면 정말 조심해야 하는 구간 입니다.
헤어핀 코너에서 뒤가 돌아가는 바람에 심장까지 쫄깃한 적이 두어번 있었던 것 같네요.

쌍둥이 폭포(Låtefossen Waterfall)
다시는 체인 없이 가고 싶지 않은 9번도로를 무사히 빠져 나와서, 베르겐으로 가는 134번 도로에 진입합니다.
중간에 유명한 핫스팟을 지나게 되는데요. '쌍둥이 폭포'라고 알려진 곳을 지나갈 예정 입니다. 노르웨이어로는 Låtefossen Waterfall 이라고 합니다.
겨울이면 물이 얼어서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보기 힘든데, 마침 봄날씨라서 폭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름이면 더욱 장관이겠지만요.
사진에 두 개의 건물이 보이는데, 제가 찾아갔을때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마 비수기라서 그런가 봅니다.
폭포 말고는 달리 볼 게 없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다시 우리가 타고갈 페리가 있는 Arsnes선착장을 향해 갑니다.

Arsnes선착장에서 첫 번째 페리
두 번의 페리구간 중 첫 번째 구간인 Arsnes-Gjermundshamn 구간을 왕복하는 페리를 탑승하기 위해 Arsnes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통행량이 적어서 인지 기다리는 차는 몇 대 되지 않습니다.
사진에서 볼때 왼쪽부터 줄을 섭니다.
줄이 다 차면 오른쪽 한 차로에 가서 줄을 서는 방식 입니다. 생각보다 줄서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페리 시각이 되길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다녀옵니다. 10살 소녀(제 딸입니다. ^^;)의 뒤쪽으로 배가 들어오는 것이 보이네요.
페리가 접안한 후, 입(?)을 열면 차가 들어가는 방식 입니다. ^^;
페리선에서 주는 수신호를 따라 가면 됩니다.
첫 번째 페리 구간인 Arsnes 선착장에서 Gjermundshamn 선착장까지의 페리 요금 영수증 입니다. 차량요금(운전자 1명 포함)과 어린이 2명 합해서 142kr 이네요. 테슬라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는 페리 요금이 할인됩니다.

Venjaneset선착장에서 두 번째 페리
두 번째 페리 구간인 Venjaneset-Hatvik 구간으로 가기 위해 Venjaneset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구간은 첫 번째 구간보다는 요금이 더 저렴합니다. 영수증을 보니, 항목별 금액이 적혀있네요. 총 요금은 112kr 입니다.
차량을 배안에 주차한 후, 한 계단 위로 올라가면 선실이 있습니다. 운행시간이 30분이 넘기때문에 차 안에만 있는 것은 좀 지루합니다.
좁지만 갑판도 있어서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노르웨이의 자연은 놀랍도록 웅장하고, 아름다운 것 같네요. ^^;

2017년 8월 3일 목요일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9. Amot 슈퍼차저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아홉번째. Amot 슈퍼차저

Amot 슈퍼차저를 향해... 
오슬로 시내를 대충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Amot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향해 출발합니다. 시내 관광하는 시간 동안 공용주차장에서 충전을 시도하였으나, 현지 시민에게 발급되는 충전카드가 없어서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_-;


Amot의 테슬라 슈퍼차저로 가는 길은 134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로가 제일 빠르고 안전합니다. 다른 도로와는 달리 오슬로 같은 도시 근처에서는 중앙분리대가 있는 왕복 4차선 구간이 비교적 많습니다.
자동차를 렌트해서 노르웨이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유튜브에서 노르웨이 도로 주행영상을 많이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도시를 벗어나면 왕복 2차선으로 도로가 좁아집니다만, 통행량이 그다지 않진 않아서 긴장되지는 않습니다. ^^;

Amazing Nature! 
노르웨이 여행을 준비하느라 구글에서 검색할때 다른 나라 사람들이 빠짐없이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바로 Amazing Nature! 라는 말 입니다.
구글이나, Quora, Trip adviser 같은 곳에서 'Driving norway'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네티즌들이 한결같이 언급하는 단어 입니다.
Amot 슈퍼차저로 가는 도중 Kongsberg 라는 곳을 지나가다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잠시 차를 세우고 찍은 사진 입니다.
사실, 경치좋은 곳을 몇 군데 찍긴 했는데, 사진은 실제의 1/10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네요.
노르웨이 다녀온지가 벌써 4달이 지나가지만, 아직도 이곳을 거닐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하던 순간은 어제처럼 선명합니다. ^^;
4월말이라고는 하지만, 눈이 쌓인곳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합니다. 아이 키를 훌쩍 넘는 높이까지 쌓여 있는곳이 많습니다.
노르웨이의 도로는 단속카메라는 드물지만, 한 번 걸리면 만만치 않은 금액의 벌금을 내야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조심해서 운전하는게 좋습니다.

Amot 슈퍼차저에 도착하다. 
4시간이 약간 지나서 Amot에 있는 슈퍼차저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자율주행(Autopilot)기능을 자주 사용해서 인지 4시간이 넘에 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하지 않더군요.
마치 우리나라 국도변에 있는 휴게소 같은 느낌 입니다.
충전기는 약 열개 정도가 있는것 같습니다. 보통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최소 30분은 넘는지라, 충전을 시켜놓고 옆에 있는 식당에서 뭘 사먹거나 하는군요
식당 옆에는 얘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습니다.
그날의 목적지인 Hovden에 있는 Hovdehytta Bistro까지는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30분 정도만 충전해도 되더군요.

Hovdehytta Bistro
둘째날의 숙소는 Hovden이란 곳에 위치한 Hovdehytta Bistro 입니다. 게시트하우스보다는 큰 곳인데 원래는 겨울시즌을 주력으로 하는 곳인가 봅니다.
우리 가족이 갔을때는 손님이 거의 없는 비수기 였으니까요. 덕분에 조용하게 쉬다가 왔습니다.
그날따라 저녁에 눈이 많이 내려서, 다음날 도로 상황이 매우 걱정되긴 했지만, 얘들이야 알리 없으니 그저 좋아할 뿐입니다.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8. 노르웨이 여정의 시작...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여덟번째. 노르웨이 여정의 시작...

Quality Hotel 33 
도착한 날, IKEA에서 점심을 먹고 근방에 있는 Quality Hotel 33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테슬라 충전에 대해서 미리 호텔에 물어보았는데, 다행히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놓아서 그런지 별 걱정은 되지 않았네요...
그렇지만, 주차요금은 지불해야합니다. 다음날 오전에 출발하는게 원래 계획입니다만, 여유있게 확보하는 의미에서 1일(24시간)치 요금을 지불하였습니다.
주차요금은 프런트에서 하는게 아니라, 주차장소에 비치되어 있는 주차요금 계산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노르웨이어 영수증이라서 그런지 낯설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다음날 까지 주차가 가능하다는 영수증이 맞습니다..^^; 24시간 동안 주차요금은 150kr 입니다. 역시 비싸네요. -_-;
정산기 바로 옆에 있는 충전시설에 220V 어댑터를 꼿고 충전을 시작합니다.
충전을 시키니 웬지 배부른 느낌이 듭니다. ^^;
시간도 많이 남아있고, 테슬라 충전이 처음이라서 아무래도 100% 충전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충전 용량을 100%로 설정하고  충전을 시작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테슬라는 80% 정도로 충전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슈퍼차저에서는 80%로 충전 하였지요.
패밀리 룸으로 잡았는데, 그다지 넓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하룻밤 묵을 거라서 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조식 하나만 보고 예약했으니까요. ^^;

오늘의 주행 경로 
아침에 조식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테슬라의 상태를 확인하니 주행가능거리378Km 라고 표시됩니다.
오늘의 코스는 오슬로 시내를 잠시 둘러보고 나서 곧바로 Amot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까지 가서 충전한 후, 다시 Hovden에 있는 숙소까지 가는 루트 입니다.
원래 베르겐까지 한번에 갈까도 했지만, 얘들과 함께하는 여행인지라 중간쯤인 Hovden에서 하루 묵어가는게 좋겠죠...
구글지도상으로 거리는 300Km 여서 별도로 충전이 필요하지는 않다 싶었지만, 전기차는 주행용 모터 말고도 헤드라이드, 히터 및 기타 전지장치와 스마트폰 충전까지 다양한 전기 소모요인이 있기 때문에 중간쯤에 있는 Amot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을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슬로 시내에서.. 
오슬로 시내구간을 가로질러서 가는 경로라 중간에 과자도 살겸 시내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깐 거리를 둘러봅니다.
4월말이지만 아직 오슬로 시내는 겨울느낌이 그대로 있고요, 
기온도 쌀쌀해서 현지 사람들도 겨울 옷을 입고 다니는 분위기 입니다.
얘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오슬로 시내는 깔끔한 편이고, 노르웨이 정부의 전기차 지원정책이 많아서 시내 곳곳에서 전기차 무료 주차장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슬로 시내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도로변에 있는 공영주차장 입니다. 전기차는 16시간 동안 주차가 무료라고 적혀 있습니다.
중심가에 있는 공영 주차구역 입니다. 여기는 3시간이 무료 입니다.
여행 준비기간 동안,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서 오슬로 시내의 전기차 무료주차장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이거 만드는데 한달쯤 걸린것 같네요. ^^;
시내 공용 주차장의 충전기는 봉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충전카드를 인식하는 곳이 있구요. 그 아래 부분에 충전코드를 꼿아서 충전을 하는 방식 입니다.
충전요금이 무료라지만, 오슬로 시민들에게 발급되는 충전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2017년 7월 16일 일요일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7. Drive in Oslo...

노르웨이 횡단여행 with TESLA
일곱번째. Drive in Oslo...

조심 조심 운전해서.. 
키를 받아들고, 챙겨간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구글 지도를 켜서 목적지를 입력하느라 몇 분 지체 했더니, '노르웨이 젊은이'가 현관문을 빼꼼히 열고 무슨 문제가 생겼냐고 물어봅니다. ^^; 
별 것 아니라고 안심시킨 후, 운전대 오른쪽 아래에 있는 기어노브를 D에 놓고 조심 조심 악셀을 밟아 주행을 시작합니다. 
테슬라의 기어레버는 일반 차량의 와이퍼 레버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와이퍼를 움직이는 방향과 동일하게 조작하면 기어 포지션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레버의 끝에 있는 하얀색 버튼을 누르면 Parking 모드가 되고, 이 상태에서 차량 문을 닫고 나오면 차의 전원이 꺼지게 됩니다.(시동을 걸고 끄는 개념이 아닙니다.)
테슬라를 운전하는 순간 느낀건, 듣던것 처럼 정말 조용하다는 점입니다.
뭐랄까,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기모터 주행모드로 계속 운전하는 느낌이지만, 악셀에서 느끼는 파워나 가속감과 핸들링은 스포츠카의 느낌이 묻어날 정도로 든든합니다.
테슬라 역시 볼트EV같은 다른 전기차아 마찬가지로 제동력을 이용 충전기능인 '회생제동' 기능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페달에서 발을 뗄때 감속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많이 됩니다. 울컥거리는 수준 까지는 아닙니다만, 몇 번 하다가 익숙해지면 원-풋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처럼 발을 떼도 계속 주행감이 유지되는 느낌을 원한다면 '크립 모드'를 On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 IKEA Furuset
호텔 체크인 시각까지는 한참이 남았는지라, 점심을 먹으러 근처에 있는 IKEA Furuset으로 갑니다. 광명에 있는 IKEA는 가구전문매장이라는 컨셉이 강한데, 노르웨이에 있는 IKEA는 빅마켓이나 홈플러스 처럼 대형 마트같은 느낌 입니다. 

사진을 미처 못찍는 바람에, 구글지도 링크를 걸어놓습니다. 클릭하시면 좌측에 사진 이미지가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 충전소 이미지도 있습니다.
IKEA Furuset 2층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노닥거리는데, 테이블에 충전 플러그를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출발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다들 미트볼을 추천하더군요.
연어요리와 함께 시켜먹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본 오슬로 시내의 다른 식당보다 저렴했습니다. 나중에 베르겐에서도 IKEA 푸드코드를 이용했지요.


노르웨이 이케아 홈페이지(노르웨이 IKEA 레스토랑 메뉴)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사먹은 메뉴 입니다. (물은 무료 제공됩니다.)
IKEA 푸드코트 이용하기 전에, 1층에서 IKEA Family에 회원가입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회원에 한해서 커피가 무료 제공됩니다. ^^;
1층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회원가입을 마치면 임시 회원증을 출력해줍니다. 음식 계산할때 그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미트볼+감자튀김과 연어요리 영수증 입니다.
4인가족(어른 두명, 어린이 두명)의 점심식사 비용으로 총 177Kr(크로네)를 지출했습니다. 원화로 따지면 약 24,000원 정도 되네요. 아직 두 딸들이 어려서(6살, 10살) 많이 안먹어서 저정도지, 중학교 입학이 임박한 남자아이 두명이라면 견적이 더 나오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