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4일 토요일

[혼자 가는 아이슬란드] 1. 항공권, 숙소 예약, 여행계획 세우기

작년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기
첫번째 과정. 여행 준비

# 항공권, 숙소 예약
아이슬란드....
눈과 얼음과 오로라의 나라.....
스타워즈 EP5에서 '호스'행성의 배경이자, 프로메테우스에서 원시지구의 배경이었으며 인터스텔라의 만 박사의 행성의 배경이기도 한, 분명히 지구지만 다른 행성으로 착각할만큼 아름다운 곳 ..
인터스텔라의 스카프타펠 빙하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Dettifoss

Iceland in Star Wars Episode 5
워낙에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10년 전 이집트를 마지막으로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은 꿈도 못 꾸다가, 올해는 겨울여행을 가야겠다 싶어서 평소 가고싶던 아이슬란드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짐싸기 편한(^^;) 따뜻한 나라가 아닌 추운나라는 처음이기에 준비를 잘해야겠다 싶어서 나름 이것저것 많이 챙겨 보았는데요....
물론, 여행준비의 시작은 항공권 예약이겠죠..!Skyscanner와 Google Flights에 접속해서 아이슬란드행 항공권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둘 다, 월 기준으로 저렴한 날짜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잡을때 편리합니다.
(글쓰면서 생각해보니, 여행일정 잡는 팁을 별도로 포스팅해야할 것 같네요 ^^;)

아이슬란드는 아시다시피 직항이 없는지라, 경유는 피할 수 없지만, 가격이 저렴한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면 경유지에서 4시간 이상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고심한 끝에인천(ICN)<->런던(LHR) 구간과 런던(LHR)-레이캬비크(KEF) 두개 구간을 분리발권 했습니다.
from inchoen to reykjavik
인천<->런던 구간은 동남항공으로, 런던<->레이캬비크 구간은 아이슬란드 항공으로 각각 티켓팅을 하였는데, 이렇게 분리발권을 하면 비행스케쥴이 뒤엉키더라도 나름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런던 히스로 공항이 인천공항처럼 허브공항 역할을 하고 있어서 동남항공이 늦게 도착하더라도, 다른 비행기 잡아타고 갈 수 있습니다.(물론, 취소 수수료는 각오를 해야합니다. ^^;)



티켓팅 하면서 머릿속에서 암산(?) 하는것 보다는 엑셀로 정리하면서 잡는게 나을거 같아, 엑셀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훨씬 정리가 잘되더군요... 특히, 분리발권하는 경우에는 공항에서 갈아타는 시간을 잘 맞춰야 하기때문에, 엑셀로 정리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celand travel schedule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11월 티켓을 7월에 예매했건만, 급기야 마음도 조급해져서 빨랑빨랑 숙소예약을 해야할 것 같은 조바심이 밀려오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에어비엔비와 부킹닷컴에서 주로 하는 분위기였는데, 그때 에어비엔비에 대한 안좋은 기사들이 자주 나오던 시기라서 부킹닷컴에서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Gmail을 쓰시고 계시다면, 부킹닷컴 예약메일이 오면 자동으로 캘린더에 저장해줍니다. 구글 캘린더 쓰시는 분들한테는 매우 유용합니다. ^^;
네이버에 있는 아이슬란드 카페와 여행 책자도 뒤져 추천 코스 위주로 숙소예약을 해보니, 대략 여행경로가 만들어지더군요... 시기도 겨울철이고 체류기간도 짧아서 일주는 무리다 싶어서 레이캬비크, 골든서클, 비크, 요쿨살롱...등등 남부지역만 돌아보기로 결정했지요.
Iceland travel route
오로라는 워낙 복불복이라 운에 맞기기로 하고 말이죠 ^^;

# 렌트카 예약
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남한)정도 되는 크기에 인구가 30만명 정도밖에 살지 않는 나라 입니다. 그런데, 그 30만명중에 20만명이 수도 레이캬비크(지도 남서쪽)에 몰려 있죠.
여행방법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렌트카를 이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렌트카 여행의 묘미는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마음껏 갈 수 있다는 점이죠.

** 겨울에 아이슬란드에서 렌트하실 분은 빙판길, 눈보라를 만난다고 가정하셔야 합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빙판길을 겪게 됩니다. ^^; **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아이슬란드의 도로는 제주도와 비슷 합니다. 한 바퀴를 도는 환상도로(1번 도로)가 하나 있구요. 여름철에 통행이 허용되는 내륙 도로가 여러개 있습니다. 겨울에는 거의 1번도로를 따라서 여행하셔야 합니다. 내륙으로 통하는 도로는 막혀있습니다.

아이슬란드 렌트카는 인터넷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유럽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예약을 인터넷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편하죠.. ^^;
일단 Expedia에서 적당한 렌트카를 찾아 예약을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도로사정을 감안해서 좀 비싸지만, 상시사륜(AWD)이 가능한 SUV를 임대하였습니다. 예약을 완료하면 아래 그림처럼 바우쳐를 메일로 보내줍니다.
아이슬란드 렌트카 바우처
차량유형에 Suzuki Grand Vitara라고 적혀있는데, 실제 그 차량을 인수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현지에서 받은 차량은 아주 상태가 좋은 Toyota RAV 였습니다. ^^;
(물론, 비수기여서 가능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