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4일 화요일

[이집트 여행기] 3. 이집트의 시작과 끝, 피라미드 (1)


두바이, 이집트 여행기
세번째. 피라미드!

이집트의 시작과 끝, 피라미드.
누가, 왜, 언제, 어떻게, 얼마동안 지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미스테리와 수수께끼와 엄청난 과학을 품고 있는, 현대 과학기술로도 짓기가 불가능하다는 건축물.
피 라 미 드(Pyramid) !
이집트에 와서 피라미드만 보아도, 절반은 경험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 거대한 건축물이야말로 이집트 문명의 모든것을 단 한번에, 그것도 단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제가 이집트를 간 이유도 바로 피라미드, 저거 하나 보려고 갔던 거죠. ^^;
정말 궁금했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었죠. 과연 파라오의 무덤인지, 아닌지.

Giza Square & Giza Ahram(Pyramid)
우리는 보통 '기자 피라미드'라고 알고 있는 이 피라미드를 이집트 사람들은 '아흐람(Ahram)' 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카이로에서 기자 피라미드를 찾아갈때 현지 발음에 유의해야 됩니다.
택시 기사에게 'go to Giza'라고 이야기 하면 카이로 중심가에 있는 '기자 광장(Giza Square)로 가기가 쉽습니다. 꼭, 'go to Ahram'이라고 이야기를 해야 피라미드로 데려가 줍니다.

Pyramid
숙소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피라미드에 가는 동안 카이로 시내를 감상합니다.
우리나라의 70년대에 볼 수 있는 풍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집니다.
카이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이크로 버스 입니다. 택시보다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목적지만 확실하게 숙지한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볼만합니다.
그렇지만, 동양인이 타는 순간! 동물원 원숭이처럼 시선이 집중된다는 현실은 각오해야 합니다. ^^;
 20여분쯤 가니 피라미드에 도착합니다.
카이로 시내에서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아래쪽 도로에서도 잘 안보이는데 일단 언덕에 올라서면 거대한 미라미드가 두 눈을 가득 채우며 등장합니다.
햐~ 제가 살아오면서 조상님들 원망한 적은 없지만, 저 거대한 세 개의 피라미드를 보는 순간, "우리 조상님들은 왜 저런거 하나쯤 안 만들어 놓으셨을까.."하는 원망을 하게 됩니다.

이집트인들은 조상 잘만난덕에 저 세개의 피라미드를 가지고 7천년이 넘도록 단물을 빨아먹어 왔는데 말입니다.
저 거대한 돌덩어리의 위용만 보자면, 앞으로도 7천년이 아니라 7만년이라도 더 단물 빨아먹을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답지 않게 매표소는 정말 허름합니다. 물론, 옆에 현대식으로 매표소를 짓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완성되었겠죠...
피라미드 앞은 정말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절반은 관광객이고 절반은 호객꾼 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보이면 가까이 다가가, 호객행위를 하는데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중에 보면 어린 소녀들도 관광객에게 다가가 "원 폰즈(이집트 파운드:Pounds)"라고 외치며 호객합니다. 대개 조그마한 장신구 같은걸 팝니다.
그런데, 안사는게 좋습니다. 한 사람한테 사기 시작하면 우루르 몰려들어서 자기 물건도 사달라고 조릅니다.
사진에 보이는 소녀는 파피루스 종이를 팔고 있네요.
다른 것들도 카이로 시내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안사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와보니 피라미드가 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습니다.
피라미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려면 한참을 걸어나와 앞에 서야 찍을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피라미드의 돌 하나 크기가 실감 나지 않지만, 실제로 가까이 가서 보면 사람의 몸집보다 더 큰 돌로 만들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 한 개에 2.5톤 입니다.
그런데 이 돌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이 많나봅니다.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판도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마차를 빌려서 한 바퀴 돌 수도 있습니다.
이집트는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라서 그런지 낙타를 타고 순찰을 도는 관광경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피라미드를 탐사해 봅니다.
원래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는데, 세개의 大피라미드 중에서 한 곳은 관광객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해 놓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피라미드의 입구는 두 곳입니다.
위쪽에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이 원래 입구고, 아래쪽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발굴 당시에 뚫어놓은 입구 입니다. 발굴과정에서 입구를 못찾아서 훼손한 거죠. -_-;
그런데,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갈때는 카메라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플래쉬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한 것이라 짐작됩니다.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기 때문에, 카메라는 반입이 안됩니다. 사진을 못찍는 것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피라미드에서 조금 내려오면 스핑크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스핑크스 아래쪽에 있는 구조물(신전인듯...)도 비교적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집트와 마야문명의 고대건축물은 공통적으로 돌로 지어졌습니다. 특이한 점은 돌과 돌 사이가 빈틈없이 짜맞추어져 있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