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2일 화요일

[혼자 가는 아이슬란드] 8. 골든 서클(Þingvellir 국립공원)


작년 겨울, 아이슬란드 여행기
여덟번째. 아이슬란드 3일차(골든 서클-Þingvellir 국립공원)

싱벨리르(Þingvellir) 국립공원
아이슬란드는 화산섬 입니다. 지금도 화산활동이 계속 되고 있죠. 싱벨리르('싱벨리어'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는 정확히 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지점 입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귀동냥 해보니, 'Þ'라는 글자는 'th' 비슷한 발음을 내는 것 같습니다. ^^;
겨울이라 보이는것은 온통 눈 뿐입니다.
눈이 녹는 여름에 오면 화산활동으로 인해 땅이 갈라지는 지점도 보인다는데, 제가 갔을때는 안보이더군요. 구글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 곳 싱벨리르 공원에서 땅이 솟아나와 양 대륙판을 밀어내며 넓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독도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합니다. ^^;

게이시르(Geysir)에서 야트막한 언덕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길을 뚫고 가다보면 싱벨리르 국립공원이 나옵니다. 50분 정도 걸립니다.
시각은 오후 3시도 안됬지만, 4시경부터 어둑어둑 해가 지는지라 좀 서둘러서 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나라(!)에서 날도 어두운데(!) 빙판길(!)에서 오래 운전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
사진을 찍으면서 항상 느끼는게, 사진은 실제의 느낌을 100분의 1도 표현 못하는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사진작가들이 존경스러워 지는 순간 입니다.
싱벨리르에서 숙소로 가는 도중에 눈보라가 시작됩니다.
아이슬란드의 바람은 정말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바람이 유명(?)하다지만, 아이슬란드에 비하면 공기청정기 바람 수준 입니다.
핸들이 휘청일정도의 강풍이라서 바짝 긴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싱벨리르에서 겪은 강풍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_-;
이날부터 시작해서 여행 내내...눈보라와 강풍을 뚫고 가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_-;


그렇지만, 하늘 아래 가득찬 하얀 눈은 정말 장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절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을 광경 입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왜 그렇게 묘사되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남쪽을 횡단해야 하기 때문에, 11.30 저녁 숙소는 남쪽에 있는 셀포스에 잡았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입니다. 이름은 'Guesthouse Garun Heidmörk'라고 하는데,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머문 숙소 중에서 두 번째로 좋았습니다.
찍은 사진이 한 장 밖에 없어, 나머지는 Booking.com에 있는 사진 올립니다.
도착한 시각이 오후 7시쯤 되었는데, 집 주인이 사진에 있는 간이 노천탕(?)까지 셋팅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서 사용은 안했습니다.
1층에 있는 주방 입니다. 오른쪽 환풍구 밑에 인덕션이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거의 모든 게스트 하우스에는 인덕션이 있었습니다. 아마 전기료가 저렴해서 그런가봅니다.
사진에는 안보입니다만, 주방 옆에 세탁실이 있는데 그곳에 세탁기도 있습니다. ^^;
와이파이(Wi-fi)는 기본적으로 잘 터집니다.
아이슬란드가 우리나라 못지 않게 브로드밴드가 발달한 나라라서, 인터넷 속도는 꽤 빠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가 공유기를 설치해서 와이파이는 아주 잘 터지니 여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